워싱턴지역에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피스카타웨이라고 불리는 인디언이라고 알려져 있다. 1600년대에 백인들이 정착하기 시작하고 1749년에 워싱턴 지역인 알렉산드리아 (Alexandria)에 워싱턴 최초의 마을이 세워졌다.

1790년 정부의 중심지를 정하기로 하고 수도를 자기의 주로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였으나 토마스 제퍼슨 (Thomas Jefferson) 과 알렉산더 해밀턴 (Alexander Hamilton)의 절충안에 의해 수도의 위치를 북부와 남부의 중간지역인 Mason-Dixon Line밑으로 워싱턴으로 내정하였다. 그러기 위하여 매릴랜드 주와 버지니아 주로부터 각각 땅을 불하 받아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은 미국의 수도가 탄생의 준비를 마치게 되었다.

대통령은 불란서 건축가인 피에르 랑팡 (Pierre Charles L’Enfant)에게 워싱턴의 도시설계를 요청하였다. 랑팡은 원래 아나코스티아 (Anacostia) 강과 죠지타운 (Georgetown)사이의 지역만을 대상으로 설계를 했으나 파면당하고 앤드류 엘리컷 (Andrew Ellicott)에 의하여 전체 도시 설계가 완성되었다.

연방정부가 임시수도인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으로 옮긴 것은 1800년으로 당시 워싱턴일대에는 8천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다. 1812년 미. 영 전쟁 때는 영국 군이 워싱턴을 점령하여 국회의사당과 백악관 및 중요 정부 건물 등을 불태우고 이 부란 건물에 대한 보수는 1819년에야 끝났다.

헌법은 의회에 대하여 워싱턴을 관할할 권한을 부여했으므로 의회는 1802년 워싱턴을 이끌어 갈 워싱턴 시를 설립하였다. 이에 따라 워싱턴 주민들은 1802년에 시의원을 1820년에는 시장을 뽑기 시작하였으나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을 뽑는 선거권은 주어지지 않았다.

워싱턴의 상업화는 일반의 예상에 어긋나게 더디게 진행되었다. 이렇게 되자 연방정부는 1846년 버지니아가 기증하였던 토지를 반환하게 되었다. 이후 남북전쟁(1861-1865)을 통하여 연방정부의 위상이 커지기 시작하자 상업화가 가속되기 시작하였고 1917년 미국이 세계 제1차대 전에 참전하며 또다시 발전의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였다. 남북전쟁전 6만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세계 제1차대전이후 45만 명으로 늘어나고 1930년대 대공황으로 전국이 고전하고 있을 때에도 워싱턴은 연방정부의 비대화로 활황을 즐기게 되었다.

1969년 가장 발전한 노스웨스트지역의 다운타운과 당시 다운타운과 쌍벽을 이루던 노스이스트지역에 마틴루터킹목사의 살해에 분노한 군중의 폭동으로 인해 모든 상업과 건물이 폐허를 맡게 된다. 비교적 백인이 많이 모여 사는 노스웨스트는 연방정부의 도움으로 단시간에 다시 활기를 찾으나 흑인이 많이 사는 노스이스트 지역은 그 이후로 오랫동안 폐허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였다. 이를 계기로 워싱턴은 깨끗하고 발전한 노스웨스트와 사우스웨스트와 범죄와 마약이 범란하는 노스이스트와 사우스이스트 동서로 빈부의 격차가 심한 양상을 이루게 된다. 이후 2000년부터 있던 부동산 개발 붐을 통하여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모든 워싱턴시내가 발전을 이루게되고 거의 모든 지역에 개발과 이전 범죄와 마약의 도시 이미지에서 탈출 할수 있었다.

워싱턴의 인종중 최다는 흑인이지만 지난 40년간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백인의 전입이 계속 늘고 있으며 연령층도 점점 젊어지는 경향을 볼수 있다. 버지니아와 매릴랜드는 가족이 있는 중상류 층들의 정착이 많아지고 이제는 통상 워싱턴을 지칭할 때는 교외 버지니아와 매릴랜드도 포함이 된다.  워싱턴시의 인구는 꾸준한 증가를 하다가 1969년 폭동이후 불경기와 높은 범죄율로 인하여 30년가까이 감소를 하게 된다.  2000년부터의 부동산 개발 붐 이후 많은 젊은 인구의 유입이 개속되어 50/60년대의 인구수에 가까워 지게된다.